목포 이야기

(펌) 목포시 새해예산

여인두 2010. 1. 9. 01:08

시 새해예산 5899억 원 확정
허위 계상 목포대교 700억원 삭감 없이 원안 통과

 

유용철 기자 ryuchul21@hanmail.net

 

목포시의 새해 예산이 5899억 9367만 원으로 확정됐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종합심사를 거쳐 상정한 이 같은 규모의 '2010년 세입세출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는 당초 시가 편성해 제출한 5911억 원보다 12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세출예산안 중 소모성 예산 12억 원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세입구조를 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4956억원으로 올해보다 442억원이 높아졌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등 3개 분야인 공기업특별회계가 179억 원이 감소한 943억 원이 편성됐다.

그러나 목포시의회는 시가 허위로 계상 상정한 국가 보조금 목포대교 700억원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무능한 의회상을 제시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시의회는 허위로 계상된 700억원을 원안 통과시켜 왜곡된 내년도 예산안을 바로잡지 못해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허위로 계상된 700억원 전액 삭감을 요구했으나 목포시의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