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전교조 전남지부 출범식에 다녀왔다.참석하신 선생님들 중 아는 얼굴 반, 모르는 얼굴 반, 그나마 아는 얼굴들도 거의 퇴직을 하셨다.생각해 보면 내 운동은 전교조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교조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89년 학생운동의 첫 발을 떼던 시기에 전교조도 출범하면서 전교조를 (외곽에서) 지키기 위한 투쟁에 일조했다는 그런 의미다.그러다보니 전교조 해직교사들부터 시작해 꽤 많은 선생님들을 알고 지냈었다. 그런데 최근엔 거의 교류가 없다보니 아는 얼굴과 모르는 얼굴이 거의 반반이 되었다.그만큼 관심도도 떨어졌을까? 전교조가 최대 교원노조가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에야 처음 알았다. 몇 해 전 교사노조를 만들고자 동아리 모임을 시작했다는 학교 후배를 만났을 때만 해도 전교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