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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490

화물연대 파업 지지 전남지역 제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오늘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이 광양과 목포에서 진행됐습니다. 어제 저녁 국토부와 화물연대, 화주단체 연합, 국민의힘 간의 4차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잠정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 합의를 번복해 결렬됐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계가 얼마나 큰 손실을 입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중계방송하듯 대서특필하면서도 정작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보도는 인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것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량의 27%에 불과한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50%를 넘습니다. 화물자동차 사고의 42%가 과로에서 비롯됩니다. 과로·과..

세상 이야기 2022.06.13

안전운임제 전면도입 및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정의당 전남도당은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한다.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전면 도입하라!’ 화물연대가 6월 7일부터 파업을 선언하고 나흘째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은 비교적 단순하다.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를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하라는 것이다. 안전운임제가 없던 시대에는 화물노동자들이 낮은 운송단가를 만회하기 위해 한꺼번에 최대한 많이 싣고, 더 빨리, 더 자주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하루 13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과 빈번한 야간운행, 과적과 과속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러한 화물차 사고는 빈도수와 치사율이 일반 승용차의 2.6배나 높아 화물노동자의 생명은 물론 국민의 안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전운임제 실시 이후 ..

세상 이야기 2022.06.10

6월항쟁 35주년 기념식

6월항쟁 35주년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군요. 윤석열시대 6월항쟁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시대는 발전합니다. 그러나 저항없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정ㆍ반ㆍ합 지금은 저항의 시대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기득권세력의 저항, 그리고 그 저항에 대한 저항... 그동안에도 이겨낼 수 있었듯 지금 저항의 시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뱀발 하나, 모국회의원이 축사로 윤석열 정부들어 신군부가 신검부가 되었다고 다시 투쟁을 준비하자고 본인도 국회에서 투쟁하겠다고 열변을 토하고 있을때 한숨소리와 함께 '그동안 뭐하다가 이제와서...''너네들이 잘했으면...'하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세상 이야기 2022.06.10

화물연대 파업 - 안전운임제

화물연대 파업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의 파업 이유는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라는 것입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들의 최저임금제도입니다. 화물차 사고는 빈도수와 치사율이 일반 승용차의 2.6배나 높아 화물노동자의 생명은 물론 국민의 안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물차 사고는 운임이 워낙 낮아 한꺼번에 최대한 많이 실고, 더 빨리, 더 자주 운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하루 13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 빈번한 야간운행, 과적과 과속이 주원인입니다. 안전운임제도는 적정 운임의 보장을 통해 화물노동자에게 강요되는 위험운행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한시적(2022년 일몰)으로 도입돼 올해 마감됩니다. 이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전차종,..

세상 이야기 2022.06.09

노동절 132주년

노동절 132주년을 맞이해 전남도청앞에서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곧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노동시간 유연화’,‘최저임금 차등적용’,‘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등 벌써부터 반노동 정책에 대한 우려가 대회장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이 퇴행적일 것이 뻔하다는 지적이 태반인 가운데 노동존중과 노동안전 사회로의 전환은 결국 노동자들의 투쟁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저와 정의당도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자 더불어민주당의 노동절 논평을 보고 참 양심도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대로 옮기자면 "군사정권에 의해 '근로'라는 통제적 용어를 담아 강제 개명된 근로자의 날도 하루속히 노동절로 그 당당한 이름을 되찾겠다" 이게 무슨말입니까? 지금 현재 집권당이 ..

세상 이야기 2022.05.01

평화바람 봄바람

89년 이후 그동안 먼발치에서만 바라 보았던 문정현신부님을 바로 옆자리에서 뵈었습니다. 팔순이 넘으셨음에도 여느 청년 못지않게 조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시는 모습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신부님은 3월 15일부터 ‘다른 세상을 만나는 40일 순례 – 봄바람’으로 전국을 순례중이십니다. ‘빼앗긴 노동, 인권, 생태, 평화의 새바람, 봄바람, 일어나, 함께 해요.’ 라는 구호로 노동, 인권, 생태, 평화를 위한 투쟁 현장을 방문하고 계십니다. 오늘 목포 문화공간 '오즈'에서 있었던 신부님과의 만남에서 제 눈과 귀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와 포털에서 문정현신부님을 검색하다가 신부님에 관한 시 한 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 문신부님과의 만남 후기는 이 시 한 ..

세상 이야기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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