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56일 오전 신흥동에서 인사를 하는데 어떤분이 다가와 조용히 물으십니다. "여인두 이름 진짜에요?" "네 진짭니다." 그랬더니 조용히 웃으십니다. 요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종종있습니다. 이름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재미가 있으신가 봅니다. 사실 청소년기까지 이름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 성격이 다소 내성적인 이유도 아마 학창시절 이름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 때문일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제 이름으로 유희를 즐깁니다. 오늘도 제 이름이 맞냐고 물어보시는 분께 "별명이 '두여인'입니다"라고 농을 쳤습니다. 그나저나 신흥동에 갔더니 쌍둥이 아빠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성실하고, 일 잘하고, 그야말로 나무랄데 없는 시의원이라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