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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10

목포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시민공론화위원회

오랜만에 목포 이야기다. 최근 목포시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시민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목포시내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는 목포시가 양성평등법과 함께 스스로 만든 조례인 ‘목포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위반해 원천 무효라고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첫째, 4가지 선정기준의 근거가 무엇인가? 전문성, 상시 참여가능성, 다양성, 적극성으로 구성된 기준은 누가 봐도 객관적인 지표라고 할 수 없고, 선정 주체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시말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어 걸면 귀걸이’인 기준을 제시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자의적으로 뽑겠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압박면접도 아닌 지원서 한 장으로 그 사람의 적극성과 상시 참여가능성, 다양성을 어..

목포 이야기 2023.08.06

박홍률 시장은 언제까지 끌려다닐 것인가?

‘허탈’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아니면 수능 수험생을 위해 최악의 사태를 막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전자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목포 시내버스 문제의 본질은 회계의 투명성에 있다. 그동안 태원·유진은 매년 수십, 수백 억 원의 시민 혈세를 가져가고도 그 돈의 사용처를 제대로 밝힌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이번 파업사태처럼 온갖 구실을 내세워 보조금을 더 요구해 왔다. 이러한 태원·유진의 몰염치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오죽했으면 촛불을 들었을까? 박홍률 시장은 “이번에는 끌려다니지 않겠다.”라고 호기롭게 말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제대로 끌려다녔다.’ 이번 시내버스 파업 협상 합의는 목포시를 움직이는 사람이 이한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꼴이 되었다. 시민들이 온갖..

목포 이야기 2022.11.16

목포시 시내버스 정상화 5자 대표자 회의

오늘 ‘시내버스 정상화 5자 대표자 회의’가 개최됐다. ‘시내버스 정상화 5자 대표자’에는 박홍률시장과 이한철 태원유진 사장, 시의회의장, 노조대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장이 참석했다. 오늘 회의에서 이한철 사장은 [체불임금(24억원) 해결 외 가스비 미납(21억원) 등에 대한 완전한 지원이 되지 않는 이상, 임금협상과 무관하게 회사는 휴업 할 예정임.]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한철 사장의 이러한 말에 중언부언 첨부하지는 않겠다. 다만 박홍률시장이 뭐라고 답했는지가 궁금하다.

목포 이야기 2022.11.01

목포 시내버스 파업

어제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행사가 있어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당대표 선거 때문에 신경을 못 썼는데 목포는 지금 버스 파업 중입니다. 버스 파업과 관련해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고름은 터져야 새 살이 돋는다' 그러니 시민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이참에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 교통약자 서민들의 발이 묶여있는데 목포시는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냐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판에 먼 산 불구경만 하고 있다. - 파업의 원인을 이한철등 경영진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에서 찾지 않고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서 찾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더 꼬여만 간다. - 준공영제 말고 완전공영제로 가야 하는데 목포시는 이한철 일가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또 준공영제로 가려 하니 이한철이가..

목포 이야기 2022.10.24

D-day 47일(시내버스 완전공영제)

D-day 47일 출ㆍ퇴근 인사를 하다보면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시민분들은 그냥 지나치시지만 가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늘 그런분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손을 흔드시는 분, 엄지척을 해주시는 분, 여인두 화이팅을 외치시는 분, 경적을 작게 울리시는 분, 경적으로 다섯박자 박수를 쳐주시는 분 등등 이런 응원을 받을때마다 없던 힘도 솟아납니다. 그런데 가끔 거부의 손짓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손으로 X 표시를 하시거나 심지어는 손가락 총을 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럴때면 마음이 아프지만 정의당과 저의 노력이 더 필요함을 느낌니다. 오늘은 시내버스 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연간 100 억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태원 유진에 끌려다니는 ..

시내버스 완전공영제가 답이다

새해가 밝은지도 한 달이 지나간다. 목포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쓰레기소각장 건설, 삼학도 호텔 유치등 지난 한 해 목포를 뜨겁게 달구었던 세 가지 문제가 아무런 해결책 없이 한 해를 넘겼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는 시간 동안 목포시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목포시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 있다. 시민들은 소통하는 행정을 바랬는데 현실은 불통 그 자체였다. 목포시내버스 운영체계 문제가 대표적이다. 작년 4월 27일 태원과 유진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 이후 시민들은 50여년간의 독과점 체제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이 온전히 보장되는 새로운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발 벗고 나서는 듯..

목포 이야기 2022.01.25

시내버스 서비스개선 설문조사

출발서해안 시대에서 목포시가 진행중인 시내버스 외부실사 용역의 문제점 두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문항이 잘못되었다. 답을 정해놓고 하는 유도성 질문이다. 시민들은 요금인상에 대단히 민감하다. 문제의 26번 질문 이전에 23번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버스요금 인상이라고 답한 시민은 2.4%에 불과하다. 시내버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도가 53.5%고 만족도는 3.3%밖에 안되는데도 요금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이렇게 큰데 26번 질문은 ‘시내버스 운영체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시내버스 요금의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 운영 체계에 대한 변화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었다. 버스..

목포 이야기 2021.08.19

목포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촉구 캠페인

매주 수요일이면 목포 시내에 시내버스 완전공영제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가 가기로 했던 구)경찰서 사거리에 전남여성장애인연대에서 먼저 하고계셔서 나는 한비짝에서 조용히 핏켓을 들었다. 그래도 완전공영제를 이루고자하는 마음이 모이고 있어 삽복더위 쯤은 아무 문제가 되지않았다.

목포 이야기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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