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산 열두번째 양을산 청소를 시작한 이후 처음 뱀을 봤다. 뱀을 본 이후 박권철 친구의 행동이 수상하다. 그동안 쓰레기가 있는곳이라면 거침없이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던 친구였는데 웬지 내게 눈짓을 보내는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장화를 신고 와야 하나... 배암은 나도 무섭다. 목포 이야기 2021.06.27
양을산 청소 8주차 20L 쓰레기 봉투가 10L로 줄었다. 부피가 큰 것들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담배꽁초나 사탕봉지 그리고 음료팩등은 여전하다. 그래도 덕분에 양을산이 많이 깨끗해졌다는 말이 비록 공치사 일지언정 듣기좋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5.29
바쁜 토요일 오전에는 친구와 함께 양을산 청소, 오후에는 당원들과 연산 주공아파트 어린이놀이터 5곳 청소 및 방역 그리고 지금은 무안과 신안에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프랑카드를 걸고 있다. 오늘은 바쁜 토요일이다. 저녁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고 싶다 오늘 함께해주신 박권철, 최현주, 박순희, 김경미 당원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동네 이야기 2021.05.22
양을산 청소 6주차 정상 방송탑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한 양을산, 정작 그 안은 이렇게 평온하다. 오늘로 6번째 양을산 청소 그런데 20리터 쓰레기봉투는 늘 한가득이다. 심지어 오늘은 속옷도 주웠다. 뭐가 그리 급했을까? 정상에서 마시는 커피와 하산 후 동네회포차에서 끓여 먹는 라면은 여전히 맛있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5.15
양을산 청소 5주차 양을산 쓰레기 줍기 5일(주)차 정상 카페(?)에서 만난분들이 한 말씀씩 하신다. "정의당이 예전만 못해!""위는 그래도 목포에서는 정의당이 5석 이상은 당선돼야 시의회가 자리를 잡는데" 우려와 격려가 교차하는 정의당의 현실을 양을산 청소하면서 듣는다. 내려오면서 조용히 읊조린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면서 줄기 곧게 세웠나니'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5.09
양을산 청소 4주차 양을산 쓰레기 줍기 4일(주)차 매주 양을산 산행 겸 쓰레기 청소를 시작한지 한 달이 됐다. 제법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그만큼 쓰레기는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PT병등 부피가 큰 물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것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담배꽁초와 사탕봉지등이 꽤 널브러져 있어 노안이 시작된 내 눈을 피곤하게 한다. 피곤한 내 눈은 양을산의 시원한 바람과 확트인 전경에 맡기고 동네회포차에서 라면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려 했는데 친구가 딸래미 대리고 가야한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어느덧 내 몸이 청소 후 끓여 먹는 라면맛에 길들여져 가고있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5.02
양을산 쓰레기 줍기 3주차 양을산 쓰레기 줍기 3주차. 지난주는 닭띠 3명, 오늘은 소띠 한명 추가 네명이서 오순도순 양을산 한바퀴를 돌았다. 처음에는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우고 내려 올 때가 뿌듯했는데 생각해보니 빈손으로 내려 올 때가 더 뿌듯할것 갔다. 언제쯤 빈손으로 내려올 수 있슬까? 일 끝내고 먹는 라면은 언제나 맛있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4.24
양을산 청소 2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따라 양을산 청소 2주차 쓰레기는 더 많아졌다. 지난주는 20L 봉투 하나, 오늘은 둘, 오늘은 친구따라 나선 사람이 한명 더 늘었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4.17
양을산 청소 양을산 지킴이가 근 2년만에 양을산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기에 집게 하나 달랑들고 따라 나섰다. 쓰레기 봉투에 뿌듯함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15년전에 다니던 용당성당 자매님이 날 알아본다. 세상 매사에 조심조심... 허투루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다짐도 한가득 안고 내려온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