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54일
오늘부터 14일까지 오거리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성매매 근절 일러스트 작품전시회]를 다녀 왔습니다. 4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관람객이 아무도 없어 혼자 전시된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우리사회에 뿌리깊이 남아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매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비로소 우리사회가 안전할 것입니다.
오늘 만보기가 2만보를 걸었다고 표시합니다. 총 4시간을 걸어 다녔습니다. 아침 저녁 출퇴근 인사까지 합치면 6시간입니다. 한참을 마라톤을 즐길때는 두시간도 뛰어봤는데 사람을 만나면서 걸어다니는 것은 그리 힘이 들지는 않지만 같은 말을 무한대로 반복하는 것이 좀 힘이듭니다.
새벽에 박창수후보(대성, 북항, 만호, 죽교)를 만났습니다. 새벽부터 아버지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딸이 고생이 많아 보였습니다. 같은 성당 후배인 박창수후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번이 네 번째 선거인데도 아직 아이들이 선거운동을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다음 선거때가 되야 큰 아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다음에도 제가 출마할까요?
길거리에서 시민분들을 만나다보면 간혹 ‘정의당 싫어요’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 대선과정에서 심상정후보가 끝까지 완주해 이재명후보가 낙선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어떤분은 꽤 강도높게 말씀하시고 또 어떤분은 대선 이전 페미정당, 조국사태까지 싸잡아서 말씀들을 하십니다. 저는 주로 듣는 사람이라 강하게 반박은 하지 않습니다만, 이야기를 듣다보면 미움에는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그냥 미운것입니다. 이쁜짓을 해도 밉고, 미운짓을 하면 더욱 밉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근본적으로 정의당이 대안으로 서지 못하면 이 미움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정답은 정의당이 양당체제를 극복하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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