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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할 준비...

책상을 정리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니 왠지 허전하다. 다들 이런 마음이겠지... 약속 없는 날, 텅 빈 집에 가기 싫다고 밤늦은 시간까지 너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던 날이 얼마나 많았니 그때마다 단 한 번도 싫은 기색 없이 내 넋두리를 다 받아줬던 너였는데 너 와도 이제 이별이구나 너에게 남아있는 내 흔적을 지우면서 한편으로 고마웠고, 또 한편으로 미안했다. 하필 나를 만나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었으니 너는 또 얼마나 답답했겠니... 그런데 너는 알까? 네가 답답해할수록 나는 절망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네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던 내 모습 기억나지.... 그 시간도 이제는 그리움이겠구나 나와의 이별 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들랑 그의 영감이 되고, 그의 연인이 되어주..

백척간두의 진보정치를 함께 지켜주십시오

백척간두의 진보정치를 함께 지켜주십시오 총선 패배와 어려운 조건 속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지도부에게 던져진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책적·이념적 혁신도 필요하고 지역과 현장 그리고 미디어까지 기동적인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됩니다.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건을 위하여 해야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정의당의 부채 문제가 큰 걸림돌로 새로운 지도부에게 작동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에서 지난 6개월간 당을 이끌어온 책임자로서 적극적인 부채 상환을 위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의당은 오늘 정의당119 부채상환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가 상임 위원장으로 활동을 결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그리고 지..

정의당 이야기 2024.05.27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 중

토론회 끝나고 돌아오는 길 좁은 자취방으로 직행하기 싫어 한강공원을 산책중 이다.마침 한강대학가요제가 진행 중이었다. 연예인 이영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그러나 요즘 노래가 내 감성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엉덩이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한강의 석양도 제법 멋있고 그 석양을 배경으로 시간을 낚는 것인지 고기를 낚는 것인지 모를 강태공의 느린 손놀림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숲 속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 돔은 아직 열릴 기미가 없다. 저 돔이 열리면 로봇 태권V가 짠 하고 나타날까? 아니 나타나야 한다. 내 어린 시절 믿음에 저 돔은 응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교통의 길을 찾아서...

서울에 있는데 목포 시내버스 관련토론회가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런데 두 시간 정도 할 줄 알았는데 1시에 시작해서 6시에 끝난단다. 오늘 오랜만에 궁뎅이에 종기가 나겠다. 김상철박사의 목포시내버스 공론화 과정에 대한 평가를 들으면서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낀다. 행정이 결단할 때 결단하지 못하고 업체에 끌려다닐 때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 지금 목포시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시민 이동권의 핵심이 대ㆍ자ㆍ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로)라고 한다. 이 대자보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필요성을 느낀다.두 시간 생각하고 왔는데 6시에 끝난다ㅠㅠ김상철 박사의 목포 시내버스 공론화 과정에 대한 평가를 듣는데 생각이 많아진다.홍숙정 집행위원장이 발제중이다.신현웅 정의당 서산태안위원장이 토론중이다.

목포 이야기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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