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436

양을산 청소 5주차

양을산 쓰레기 줍기 5일(주)차 정상 카페(?)에서 만난분들이 한 말씀씩 하신다. "정의당이 예전만 못해!""위는 그래도 목포에서는 정의당이 5석 이상은 당선돼야 시의회가 자리를 잡는데" 우려와 격려가 교차하는 정의당의 현실을 양을산 청소하면서 듣는다. 내려오면서 조용히 읊조린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면서 줄기 곧게 세웠나니'

양을산 청소 4주차

양을산 쓰레기 줍기 4일(주)차 매주 양을산 산행 겸 쓰레기 청소를 시작한지 한 달이 됐다. 제법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그만큼 쓰레기는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PT병등 부피가 큰 물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것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담배꽁초와 사탕봉지등이 꽤 널브러져 있어 노안이 시작된 내 눈을 피곤하게 한다. 피곤한 내 눈은 양을산의 시원한 바람과 확트인 전경에 맡기고 동네회포차에서 라면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려 했는데 친구가 딸래미 대리고 가야한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어느덧 내 몸이 청소 후 끓여 먹는 라면맛에 길들여져 가고있다.

필수노동자 지원조례

어제 필수노동자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필수노동자들이 현장에서 과로사, 임금차별, 감염위험에 노출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묵묵히 근무하고 있다. 순천과 영암을 포함해 이미 전국 30여개 지자체에서 필수 노동자 지원조례가 제정돼, 코로나로 지친 운송노동자, 환경미화원, 학교돌봄, 방문간호사에게 희망도 주었다 그런데 전남도의회는 작년 이보라미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필수노동자 지원조례를 특별한 이유없이 보류했다. 제발 다음주 개회하는 도의회에서는 필수노동자 지원조례가 제정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