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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기부채납

'부득이 법인의 재산을 목포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언듯 들으면 태원과 유진의 이한철사장이 큰 결심을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태원여객과 유진운수의 부채비율은 각각 1,415%와 3,062%로 이미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놓여있다. 법인의 재산을 기부채납한다고 했는데 기부채납 할 재산은 있는가? 기부채납이 회사의 부채와 밀린 노동자들 임금, 수 백억 원에 이르는 퇴직충당금을 목포시에 떠넘기려는 속샘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이한철사장의 결단(?)이 빛을 발휘하려면 부채비율을 줄일 방안을 선행해야 했다. 두 개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쌓은 부를 어찌 개인 재산으로 볼 수 있는가? 최소한 CNG충전소등 자회사들을 정리해 부채비율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되어야 했다. 그럼..

목포 이야기 2023.01.10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지킴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지킴이 활동 중입니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분향소 주변에 신자유연대의 현수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비교적 평화롭고 엄숙하게 분향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그곳에서는 춥지 말라고 핫팩을 영정 옆에 놓고 가시는 시민분들의 마음이 있어 그나마 이 참혹한 시대를 살아갈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세상 이야기 2023.01.07

일출

새해 첫날 남북한에 오가는 말들이 심상치가 않다. '명백한 적'이라느니 '일전 불사'라느니 한나라의 최고지도자 말은 천금과 같아야 한다던데 너무 가볍지 않나 싶다. 2018년 정점을 찍었던 남북관계가 이렇게 계속 악화일로를 걷는 데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으나 전쟁은 상호공멸의 길이다. 부디 바라건대 상호존중, 평화공존의 길로 가기를 23년 첫 해를 바라보며 소망해 본다.

서울개인택시평의회

서울에서 운행하는 개인택시 기사님 중 1,600여 명이 모여있는 서울개인택시평의회 박원섭 의장님 등 임원분들께서 집단입당을 하셨다. 지난 국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나친 할증호출료 문제제기에 대한 응답이다. 당이 갖고있는 여러가지 문제로 떠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역할만 잘한다면 여전히 매력있는 정당임을 확인한다.

정의당 이야기 2022.12.31

춘천

한반도를 가로질렀다. 아침 정읍을 떠나 지금은 춘천이다. 오늘도 듣고 듣고 또 들었다. 정의당 당원으로 살아가기 얼마나 어려운 숙제인지 전국을 돌며 느끼고 또 느낀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데 우리는 아직 차지도 않고 기울고 있다는 그 느낌을 왜 모르겠는가? 그래도 당신이 있어 위안이고 안심이다. 다행히 내가 보고 있는 저 달은 상현달이다.

정읍시위원회

전북도당 정읍시위원회 출범식을 마치고 서울행 새마을호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새마을호가 완행열차 기분이 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세상이 너무 속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방향인데 말이다. 속도 경쟁에 매몰된 지금, 속도는 느리지만 방향을 잘 잡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강윤희 정읍시위원장님과 정읍시 당원들이다. 이들은 호남평야의 넉넉함을 닮아 서둘러 나가기보다는 머물러 담기에 더 능숙하다. 그러니 물에 젖은 바가지에 깨알 달라붙듯 사람들이 하나하나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실은 26년 지방선거가 될 것이다. 퇴직을 하고도 소녀감성이 충만한 강윤희위원장님과 정읍시위원회가 정읍을 담는 큰 바가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병옥 전북도당위원장님도 이곳 정읍 출신이다.

정의당 이야기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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