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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유세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전국 순회 유세 이틀째인 오늘 꽤 많은 당원들이 부산일보 강당에 모였다. 덩달아 후보들의 목소리에도 더욱 힘이 실려있다. 그런데 정작 나는 맥이 빠진다. 부산까지 와서 태수형이 추천한 밀면도, 영재형이 권한 돼지국밥도 못 먹고 열차를 타야 했다 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래는 이정미후보의 유세 연설 내용입니다. "오늘 이곳 영남을 내려오며 제 심장 깊숙이 박혀있는 기억들을 끄집어 내봅니다. 전국에서 달려온 당원들과 창원성산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결사전의 각오로 결국 승전보를 울렸습니다. 이정미가 승리하는 리더십으로 잃어버린 당원들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 조선업 강국을 만든 사람. 20년 숙련노동자들이 시급 1만5천원짜리 불평등 감옥을 깨고 나올 때,..

정의당 이야기 2022.10.02

이정미

잠시라도 정든 곳을 떠난다는 건 외로움이다. 그 외로움을 이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4년여 동안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의 직분을 수행했다. 썩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당이 위기라고 이야기되는 지금 당의 직분을 내려놓는 것은 어떤 이들처럼 당을 떠나기 위함이 아니다. 당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지금 정의당은 전국 동시 당직선거가 진행 중이다. 당대표로 출마한 이정미 후보를 돕기 위해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정의당의 자부심을 되찾고 정의당의 기반부터 다시 다지겠다는 후보의 일성이 듬직하다. 더 많은 민주주의와 돌봄 혁명 시대를 열겠다는 주장에 적극 공감한다. 이정미 후보가 위기의 당을 기회의 당으로 만들어 24년 총선을 승리..

세상 이야기 2022.10.01

꽃무릇

양을산에 꽃무릇이 한껏 자태를 뽐냅니다. 그 옆 길을 친구 따라쟁이가 맨발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양을산에는 맨발 등산길이 있어 무사히(?) 마쳤습니다. 맨발 등산 힘들 줄 알았는데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피는 꽃은 상사화가 아니고 꽃무릇입니다. 상사화는 7~8월에 피는 연분홍색 꽃이고 꽃무릇은 9월에 피는 정열의 붉은색 꽃이랍니다. 그러니 양을산과 영광 불갑사에 흐드러지게 피는 꽃은 꽃무릇입니다.

삼호중공업 하청노동자

삼호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의 작업거부 투쟁을 홍보하기 위해 오랜만에 삼호중공업 앞에 섰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은 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한 삶을 전국에 알렸다. 삼호 하청노동자들도 대우 하청노동자들처럼 죽지 않고 일할 안전한 일터와 기본급 1만 5천 원 인상 그리고 연차휴가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 수십억 대가 넘는 연봉과 연봉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는 사람들이야 이들의 요구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연차휴가도 없이 일당 15만 원 내외의 수입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이들에게는 이 요구안은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부디 성과 있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세상 이야기 2022.09.19

당원총투표

안 했으면 했다. 설령 그 뜻대로 된다 해도 어떤 결론도 강제하거나 담보할 수 없는 것이기에 혼란만 부추길 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봤다. 그런데 요건이 돼 투표가 진행 중이다. 난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의문 하나, 소환으로 갔으면 명확했을 것을 왜 에둘러 총투표로 갔을까? 의결 요건을 맞출 수 없어서? 아니면 해당행위를 특정할 수 없어서? 그것도 아니면....? 당원들의 투표 결과는 무거운 책임감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결과가 단순히 정치적 압박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그 후과는 또 고스란히 당이 떠안아야 한다. 그래서 난 반대에 투표했다.

세상 이야기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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