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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회포차, 테스형포차

목포에 있을 때는 동네회포차. 서울에 있을 때는 테스형포차. 같은 점 하나, 대학동창이면서 친구 집이다. 둘, 친구가 주방과 서빙을 동시에 본다. 셋, 혼자 가도 성심성의껏 말벗이 돼준다. 다른 점 동네회포차는 손님 중 8할은 아는 사람인데 테스형포차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목포에서는 사장이 가끔 귀찮을 때가 있는데 여기는 사장이 말벗을 안 해주면 가끔 외롭다. 오늘 테스형포차에 손님이 많다. 그래서 외롭다.

목포 시내버스 파업

어제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행사가 있어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당대표 선거 때문에 신경을 못 썼는데 목포는 지금 버스 파업 중입니다. 버스 파업과 관련해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고름은 터져야 새 살이 돋는다' 그러니 시민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이참에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 - 교통약자 서민들의 발이 묶여있는데 목포시는 도대체 뭐 하고 있는 거냐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판에 먼 산 불구경만 하고 있다. - 파업의 원인을 이한철등 경영진의 무능과 도덕적 해이에서 찾지 않고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서 찾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더 꼬여만 간다. - 준공영제 말고 완전공영제로 가야 하는데 목포시는 이한철 일가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또 준공영제로 가려 하니 이한철이가..

목포 이야기 2022.10.24

여순항쟁 74주년

74년 전인 오늘(1948년 10월 19일)은 여수에 주둔한 제14연대가 제주도민을 무력 진압하라는 이승만정부의 명령에 항명하며 #여순항쟁 이 시작된 날이다. 그 이후 여수‧순천을 포함해 광양, 구례, 전북, 경남 등 지리산 일대에서 민간인에 대한 군경의 무자비한 학살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당대의 희생은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고, 유가족들에게 새겨진 주홍글씨만이 더욱 선명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70여년이 지난 지난해 6월 진상 규명에 관한 법적 근거가 되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 1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출범했다 여순항쟁에 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것이다..

세상 이야기 2022.10.19

SPC

평택에서 23살이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 뚜껑이 열리면 돌아가지 않아야 할 배합기에 안전장치가 없어 노동자가 몸이 끼어 사망했다. 그런데 강은미의원 페이스북을 보니 사고 이후 하루 만에 배합기에 안전장치를 설치했단다. 하루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면 그동안 SPC는 뭐 하고 있었을까? 이건 명백한 노동살인이다. 대통령이 SPC 참사의 구조적 문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하니 윤석열 정부가 이번 노동살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

세상 이야기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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