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분류 전체보기 1794

기후정의행진

파키스탄이 물에 잠겼다. 1,100여 명이 숨지고 3,300여만 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반면 유럽과 중국에서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8월 중부지방의 폭우로 서울 강남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오늘자 중앙일보 기사 제목은 '지옥문이 열렸다.'였다. 기후위기는 북극곰에게 닥친 문제만은 아니다. 인간에게 다가온 재앙이다. 지금도 늦었지만 늦었다고 손 놓고 있다면 지구는 인간을 집어삼켜 먹을 것이다. 그래서 9월 24일 기후정의 행진이 진행된다. 기후위기 전남 비상행동에서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924 기후정의 행진에 도민들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참고로 목포 등 전남 서남권은 아침 7시 영산강 하구둑 만남의 폭포 앞에서 출..

세상 이야기 2022.09.01

민선 8기 목포시장 취임식

민선 8기 목포시장 취임식이 진행됐습니다. 박홍률 시장은 ‘새로운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난관들이 있겠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셔서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깊게 뿌리 박힌 진영 대결로 인한 정치적 갈등도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지방의원들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다만, 인플레 우려 속에서 민생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외면하고 성대한 취임식으로 눈총을 받는 몇몇 단체장은 빼고......

목포 이야기 2022.07.02

6·15 공동선언 발표 22년 목포 기자회견

오늘은 6·15 공동선언 발표 22년이 되는 날입니다.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한·미 양국은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하는 등 남·북관계 과거로 퇴행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6·15공동선언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었습니다. ‘선제타격’이라는 거친 언사는 6·15시대 이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거친 언사의 끝은 무력사용이고, 무력 사용은 우크라이나에서 확인되듯이 공멸의 시작입니다. 관계가 악화될수록 대화의 문은 열어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윤석열대통령과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은 ‘6·15공동선언’ 또는 ‘대화를 통한 평화’라는 말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사진은 6·15..

목포 이야기 2022.06.15

찔레꽃

지인과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장사익의 찔레꽃을 불러줍니다.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질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노래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사랑했지 찔레꽃처럼 살았지 찔레꽃처럼 울었지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노래를 듣는데 하마터면 울컥할뻔 했습니다. 그런데 찔레꽃은 이 노래의 가사처럼 슬픈꽃이 아닙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당당히 피어나는 꽃입니다.

화물연대 파업 지지 전남지역 제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오늘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이 광양과 목포에서 진행됐습니다. 어제 저녁 국토부와 화물연대, 화주단체 연합, 국민의힘 간의 4차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잠정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 합의를 번복해 결렬됐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계가 얼마나 큰 손실을 입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중계방송하듯 대서특필하면서도 정작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보도는 인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에게는 생명줄과 같은 것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량의 27%에 불과한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50%를 넘습니다. 화물자동차 사고의 42%가 과로에서 비롯됩니다. 과로·과..

세상 이야기 2022.06.13

안전운임제 전면도입 및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정의당 전남도당은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한다.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전면 도입하라!’ 화물연대가 6월 7일부터 파업을 선언하고 나흘째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은 비교적 단순하다.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제를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하라는 것이다. 안전운임제가 없던 시대에는 화물노동자들이 낮은 운송단가를 만회하기 위해 한꺼번에 최대한 많이 싣고, 더 빨리, 더 자주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하루 13시간 이상 장시간 운전과 빈번한 야간운행, 과적과 과속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러한 화물차 사고는 빈도수와 치사율이 일반 승용차의 2.6배나 높아 화물노동자의 생명은 물론 국민의 안전까지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전운임제 실시 이후 ..

세상 이야기 2022.06.10

대성동성당 반모임 - 압축도시

대성동성당 13구역 남성 반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약 2년여 만에 진행된 반모임입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가끔 또는 자주 보고 사는 형제님들이라 2년 만에 진행된 반모임이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일상이 회복되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감흥이랄까...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2년 전 반모임 구성원은 15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1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근 신축아파트로 이사를 간 것입니다. 연산주공아파트는 90년대 중반에 지어진 아파트라 연령이 3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런데 주변에 신축아파트가 우후죽순 지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빠져나간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채워지더라도 주로 원도심에 거주하시는 ..

목포 이야기 2022.06.10

6월항쟁 35주년 기념식

6월항쟁 35주년 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군요. 윤석열시대 6월항쟁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시대는 발전합니다. 그러나 저항없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정ㆍ반ㆍ합 지금은 저항의 시대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기득권세력의 저항, 그리고 그 저항에 대한 저항... 그동안에도 이겨낼 수 있었듯 지금 저항의 시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뱀발 하나, 모국회의원이 축사로 윤석열 정부들어 신군부가 신검부가 되었다고 다시 투쟁을 준비하자고 본인도 국회에서 투쟁하겠다고 열변을 토하고 있을때 한숨소리와 함께 '그동안 뭐하다가 이제와서...''너네들이 잘했으면...'하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세상 이야기 2022.06.1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