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세상 이야기 457

10.29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행진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진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매일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출발해 국회까지 행진한다. 오늘은 정의당이 함께했다. 지난 3월 이태원참사 특별법 국민동의 청원이 일주일만에 5만명에 도달해 국회에 제출했고 4월 183명이 공동발의해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중이다. 그러나 이 법은 행안위에서 지금까지 잠자고 있다. 이태원참사가 터졌을 때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국가애도기간도 정하고 곧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처럼 떠들어대던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특별법을 가로막고 있다. 행안위 22명 중 2/3인 14명이 동의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 9명이 똘똘 뭉쳐 거부하고 있어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유가족분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서겠는가!..

세상 이야기 2023.06.14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저지 2차 전국행동의 날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저지 2차 전국행동의 날'이 전국어업인총연합회 주관으로 국회 앞에서 열렸다. 오늘 집회의 구호는 이렇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포기하고 자국 내에 보관하라! - 윤석열 정부는 해양투기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국제해양법 제판소에 제소하라! -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한다!

세상 이야기 2023.06.12

여의도의 현수막 정치

국회 앞 도로에서는 현수막 정치가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정의당의 현수막을 보면 그 당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와 일본 수산물 수입 반대를 구호로 내걸었다.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밑자락을 깔아주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읽힌다. 그런데 범국민서명운동이다. 뭐 서명운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닌데 국회 제1당으로써 대책을 내놓기보다 캠페인만 한다는 세간의 비평이 현수막에 그대로 묻어있다. 국민의힘은 총체적 남국 민주당이다. 무엇을 말하려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내용이다.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에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하다. 현수막 제작능력은 국민의힘이 타 정당들보다 확실히 앞서있다. 그러나 내용은 한창 구리다. 집..

세상 이야기 2023.06.07

위급 재난 문자

새벽부터 이런 황당한 문자들이 올라온다. 서울특별시는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행정안전부는 오발령이라고 수정, 그러자 다시 서울특별시는 오발령이 아니라는 듯 경계경보해제라고 또 경보문자를 보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자존심 싸움? 해명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행안부, 합참, 수방사 각자의 말이 다르다. 이것은 자존심 싸움이 아니라 완전 오합지졸이다.

세상 이야기 2023.05.31

국회에 핀 억울한 이야기 꽃!

국회 담장에는 화려한 장미꽃만 피어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향해 못다 한 억울한 이야기꽃도 피어있다.매일 출근길에 핸드마이크를 들고 하소연을 하시는 할머니가 거주하시는 탠트다. 입주권 사기를 당해 집도 없이 이렇게 노숙을 하시면서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매일 아침 국회의 문을 두드리신다.전세사기ㆍ깡통전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장이다. 어제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됐으나 정의당과 대책위에서 요구하는 내용들이 빠진 체 통과됐다.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협 부모님들의 단식 농성장이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라도 진전을 이뤘는지 생각한다면 민주유공자법은 꼭 제정되어야 한다. 부모님들이 또 나서야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부끄럽다.대한민국에서 재계 1ㆍ2위를 다투는 현대의 민낯을 보여주는 ..

세상 이야기 2023.05.26

양회동열사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촛불문화제가 조선일보 앞에서 진행됐다. 양회동 열사의 죽음은 명백한 윤석열 정권의 살인행위다. 윤석열 대통령이 '건폭'이라는 신조어까지 동원해서 건설노조 탄압을 지시하자 경찰은 50명 특진까지 내걸고, 검찰은 압수수색 13회, 15명 구속, 950명 소환조사를 강행했다. 심지어 사측 간부들까지 나서서 ‘업무방해와 전임비 갈취가 없었다’고 증언했음에도, ‘전임비 갈취’라는 프레임을 씌워 계속 탄압하고 있다. 여기에 쓰레기 언론들은 노조 간부가 열사의 분신을 방조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는 가짜뉴스를 보도했고, 여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원희룡 장관은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는 망언을 일삼았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마저 '해당 간부가 분신..

세상 이야기 2023.05.25

노란봉투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오늘 국회 환노위에서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지난 2월 21일 환노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회부됐는데 법사위에 회부된 지 90일이 지나도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심사를 지연시켜 결국 오늘 국회법에 따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본회의에 직회부하게 된 것이다.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수백만 명의 하청 노동자들도 노동기본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현 정부가 그토록 강조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는 곧 윤석열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윤석열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노동기본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은 헌법이 규정한 헌법상 권리로 그 어떤 법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또한 국..

세상 이야기 2023.05.24

비 맞으면서 함께 걷는 것까지는 좋았다

“비 맞으면서 함께 걷는 것까지는 좋았다.” 모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이다. 대통령이 국가권력에 의해 학살당한 분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기념식에 참석할 때는 그에 대한 합당한 메시지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그러나 대통령의 입에서는 아무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다. 어머니들은 대통령의 이 한마디를 기대했을 것이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 이 기대는 괜한 기대가 아니다.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어머니들을 배경으로만 이용했을 뿐 정작 어머니들이 원했으며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이 한마디를 끝내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하지 않는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집권기간이었던 지난 1년간 광주정신을 위협하고 훼손한 정부여당 인사들의 행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도 없었고, 이에..

세상 이야기 2023.05.18

5·18 정신은 정체불명의 통합과 협치가 아니다.

5·18민중항쟁 43주기다. ‘국민의 힘’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광주로, 광주로 몰려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일성은 통합과 협치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5·18에 대한 폄훼와 혐오가 계속되고 있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통합과 협치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폄훼와 혐오를 조장하는 자들부터 정리하시라! 5·18은 더 이상 정체불명의 통합과 협치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는 5·18이어야 한다.

세상 이야기 2023.05.1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