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467

허경영

어제 전남 목포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는데 어떤 아저씨가 이걸(사진) 붙이고 있더군요. 참 열심히 한다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 우리가 저들과 비교가 돼 버렸는지 한심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들었던 생각이 메시지는 간명하게라는 관점에서 봤을때 꽤 잘 뽑은 구호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저시급 1만원 처럼 구도를 명확히 할 수 있고, 논쟁거리도 충분하고, 또 1억은 허경영이니 가능하다는 허경영표 공약이라는 느낌도 확 오고요. 그에반해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차별없는 대한민국','대한민국 지워진 사람들의 정의당','대한민국 지워진 목소리를 살려내겠습니다'등 왠지 맞는 말인것 같기는 한데 너무 추상적인 느낌이 들고, 도전자로서 기백이 느껴지지않습니다.

목포시장 출마 인사 및 세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6월 1일 지방선거에 목포시장으로 출마 예정인 정의당 여인두입니다. 코로나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한 달이 지나갑니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두 번의 큰 선거가 대한민국과 목포시의 미래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국가와 지방의 균형발전과 소통하는 목포시를 만들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코로나라는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휘청이는 자영업자들, 보호받지 못하는 조선/건설 등 하청업체 노동자들, 목포에서 미래를 꿈꾸기 힘든 청년들, 곳곳에서 하소연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겠습니다. 같이사는 ..

언론에 보도됐네요^^

오전에 전남 및 목포지역 언론인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아니지만 언론인들에게라도 우선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을 새해들어 인사를 하려 했는데 당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다보니 그리하지 못하고 뒤늦은 인사를 한 것이다. 기자분들에게 인사만 하려 했는데 기사로 작성해주신 기자분이 계신다. 고마울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벌써 시작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 다음은 언론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 정의당 여인두, ‘같이’와 ‘가치’를 슬로건으로 목포시 발전을 위해 시장에 출마합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코로나 확산 속에 어찌 지내고 계신지요? 새해 출발의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며 인사 올립니다. 정의당의 상황이 어렵..

심상정

저는 솔직히 실망입니다. 목소리가 힘이 없고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내용이 빠졌습니다. 마지막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했는데 그 마지막 소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마지막 소임이 대선을 완주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공당의 후보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중에 칩거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대안으로서의 소임을 이야기 했어야 합니다. 심후보는 칩거의 이유가 지지율 때문이 아니고, 멀어지고 있는 대중(?)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말이라고 느낌니다만, 어찌됐든 이번 대선은 어렵겠다는 생각에서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지로 심후보는 최악의 선택을 통해 이번 대선판에서 완전한 고립을 자초했습니다. 단순히 대선판에서의 자신의 고..

전기공사

사무실 옆 전봇대에서 공사가 하루종일 진행중이다. 활선차 고소절연차에 작업자 외 3명의 안전관리자, 그리고 두명의 교통통제원등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까? 김다운씨도 이렇게 작업했다면 그리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공사장 옆을 지나다 들어서는 안될 이야기를 들어버렸다. 안전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이 "옛날에는 활선차도 필요없이 전봇대 타고 올라가서 반나절이면 할 수 있는 일인데..."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직도 안전의식이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고 김다운씨의 가족은 이 추위에도 한전 나주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중이다. 제발 더이상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그리고 모든 전기공사는 오늘처럼 사진과 같이 하기를...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재개되었답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가족분들에게 여섯분 모두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분들과 관계자분들의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번 중대재해를 일으킨 회사가 작년 학동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입니다. 여섯분의 무사귀환 이후 이 회사 문제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의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