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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490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당장'

서울은 작년보다 30일이나 빨리 첫 눈이 내렸다는데 아마도 올 겨울도 작년처럼 매섭게 지나가려나 보다. 이것도 일종의 기후위기다. 기후위기 하면 온난화 현상만을 이야기하지만 이상기후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교란이 원인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10월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11월 들어서자 마자 마치 영하를 방불케하는 날씨로 돌변할 일은 없을 것이다. 마침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120여개국 정상들이 모여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다. ‘석탄을 역사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2030년까지 탈석탄을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 물론 각 나라마다의 사정으로 일부는 합의를 하고 일부는 다음으로 미루는 모양세다. 일단 가장 주요한 합의사항이 2030년까지 메탄 배..

세상 이야기 2021.11.10

출발서해안시대(자치분권 2.0)

~ 시간입니다.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과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스튜디오에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1> 위드코로나를 맞아 한 말씀씩 해주세요 -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시간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 - 어제 프로야구 WC를 조금 봤는데 마치 코로나 이전의 프로야구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응원석에 계신분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응원을 하시기는 했는데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한켠에 들었다. 개인방역에 철저히 해야 하겠다. 질문2> 지난주 금요일(29일)이 지방자치의 날이었군요?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지방자치의 날이죠? -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 지방자치의 날 의미 :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방자치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법정기념일 - 지방자치의 날..

세상 이야기 2021.11.04

산재노동자 해고 사용자 강력처벌 촉구 기자회견

제가 이 문제로 이곳에서 마이크를 세 번째 잡습니다. 첫 번째는 나뭇잎이 파릇파릇 할 때였고, 두 번째는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 여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보시다시피 낙엽이 아름답게 떨어지는 가을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가을이, 떨어지는 낙엽이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노동자의 1년 365일은 생사를 넘나들며 살기위한 투쟁의 나날입니다. 박주현 조합원의 4년여에 걸친 투쟁 앞에서 우리가 아름다운 가을을 논할 수 없는 이유가 그에게는 아직 혹독한 겨울이 남아있고 그 겨울 우리의 온기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최근의 박주현 조합원과 한 기자회견은 9월 10일이었습니다. 그때 우리의 요구는 직장내 괴롭힘 사건 제대로 조사하라였습니다. 부실조사, 형식적인 조사, 의문투성이로 조사하는 ..

세상 이야기 2021.11.02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에도 한참 후퇴한 전라남도 규탄 기자회견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에도 한참 후퇴한 전라남도 규탄 기자회견 오늘부터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영국에서 열린다.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재난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석탄을 역사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COP26은 세계 각국에 2030년 탈석탄을 과제로 요구하고 있다. 실제 유럽연합 다수가 2030년까지 탈석탄을 약속한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적 압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탈석탄을 위한 준비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탈석탄을 커녕 오히려 석탄화력발전소(삼척석탄화력발전소등)가 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남도 역시 우리나라 연간 온실가스의 10분의 1을 배출하는 포스코가 아무런 제어장치 없이 오늘도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그동안..

세상 이야기 2021.11.01

노태우씨의 국가장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정의당 전남도당 성명서] 노태우씨의 국가장을 단호히 반대한다. 정부는 26일 사망한 노태우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루겠다고 발표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 같은 정부의 발표에 단호히 반대한다. 국가장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한 경우에 치루는 장례인데 전두환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수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노태우에게 비록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장은 있을 수 없다. 청와대는 이번 결정이 국민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한다.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현재까지도 전두환·노태우, 노태우·전두환 두 사람이 주도한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인데 학살자 중의 한 명인 노태우에게 국가장이라는 예우는 희생자들의 상처..

세상 이야기 2021.10.28

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아침 일찍부터 회의 할 곳을 찾지못해 방황하다 마침 문을 연 맥~~~을 찾았다. 세 명이 커피 세 잔과 파이 두개를 주문했는데 사진처럼 나왔다.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 조그마한 음식물에 딸려 나온 쓰레기만 23개다. 더 문제는 이중 10개만 재활용으로 버려지고 나머지는 진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일회용품 줄이기를 아무리 외쳐도 지켜지지 않는다. 이 일을 어찌할꼬... 사족 하나 달자면 첫째, 세사람 중 한 명만이 텀블러를 챙겼다. 둘째, 주문시 쓰레기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주문하지 않았다. 또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 이야기 2021.10.24

현장실습 폐지하라

사회적 타살, 현장실습생 故홍정운 학생의 죽음을 추모합니다. 현장실습 폐지, 직업계고 교육정상화 즉각 실시하라! 오늘 기자회견이 있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전남교육청은 과연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문제에 어떤 답을 할지 궁금하다. 3개월 현장실습을 위해 생명을 바쳐야 하는 제도라면 폐지되어야 마땅하다. 현장실습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직업계고 학생들이 정상화된 교육속에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만들면 된다.

세상 이야기 2021.10.19

학교 통폐합 인센티브 폐지하라

지방소멸 부추기고 작은 학교 죽이는 학교 통폐합 인센티브 폐지하라! 지방소멸이라는 쓰나미가 예고되기 시작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228개 전국 지자체 중 36곳(15.8%)과 3553개 읍·면·동중 1067곳(30%)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고 한다. 또한 소멸위험지역은 지자체 106곳(46.5%), 읍·면·동은 1777곳(50%)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전남은 22개 시·군중 고흥군, 신안군, 보성군, 함평군, 곡성군, 구례군, 강진군, 장흥군, 진도군이 소멸 고위험지역(40.9%)으로 분류돼 전국평균보다 세배나 높은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자체를 포함한 범정부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지방소멸의 원인으로 저출생과 지방 교육의 붕괴를 꼽는다. 이미 저출생 문제는 ..

세상 이야기 2021.10.18

故홍정운 님의 명복을 빕니다.

여수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왜 막지 못했나! 故홍정운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10월 6일 여수 웅천 요트장에서 실습중이던 여수해양과학고 학생이 사망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 먼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故홍정운 학생의 실습현장에는 현장지도교사도 없었다. 또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계획서’에는 ‘수중에서의 작업 금지’가 분명히 명시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故홍정운 학생은 잠수 작업지시를 받았고, 안전조치 의무 불이행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2017년 제주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故이민호 학생의 죽음을 계기로 현장실습이 산업체 파견형에서 안전관리등이 가능한 ‘학습중심 현장실습’으로 바꿨다. 정부가 2018년 2월 발표한 ‘학습중심 현장실습’에는 현..

세상 이야기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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