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름한 군 제주항공 사고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공항 청사 안팎에서는 수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 통제구역 안에서는 이렇게 군과 경찰 소방등 밤낮을 잊은 채 하나의 유류품이라도 더 찾기 위해 애쓰십니다.요즘 계엄군 어쩌고저쩌고 해서 말들이 많은데 군이 있어야 할 자리는 바로 이러한 자리입니다.새해에는 국민과 싸우지 말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있는 더욱 늠름한 군이 되어주십시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5.01.01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 검안의(법의관)가 10명으로 충원됐다.1시 30분 현재 133분이 신원확인이 됐다고 간단히 브리핑을 마친다. 추가로 확인된 이름이 불려지자 여기저기서 통곡이 터진다.신원이 확인된 유가족과 그렇지 않은 유가족이 분리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절차가 복잡하다.유가족 대표가 지금까지는 임시였는데 정식 집행부를 꾸리자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나온다.이곳에서 지금까지 있으면서 지인 두 분을 만났다. 한 분은 언니와 형부가 또 한 분은 부인과 처형이 비행기를 탔단다. 가슴이 미여지고 무너진다.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30
장례절차 설명 전낭도경 수사본부장이 장례절차를 설명한다.시신 검안에서부터 훼손된 시신을 맞춰 온전한 시신으로 가족에게 인도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보통의 경우 4~5시간 걸리는데 이번 사건은 분리된 시신이 많아 한 사람당 하루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현재 검안의는 5명 내려와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는 하는데 유가족들 한숨이 깊어진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30
다시 항의가 빗발친다 다시 항의가 빗발친다. 경납고까지 가서 시신을 확인했는데 DNA 채취가 필요하다고 해 DNA 채취하러 왔는데 이리가라 저리가라 한 시간째 뺑뺑이를 돌린다고 울부짖는다.159분은 지문 채취가 됐는데 나머지 분들은 지문 채취도 어려울 정도란다. 유가족들을 위한 숙소를 마련했지만 유가족들은 움직일 수 없다.새벽 3시까지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때까지 수색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120분의 신원이 확인됐다.소방과 경찰등 구조당국도 힘드시겠지만 좀 더 수고 해주시기를 바란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9
너무나 안타까운 이러한 참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 신원 확인이 안 된 유가족들에 대한 DNA 채취가 방금 전부터 시작됐다.65명에서 88명으로 신원 확인 탑승자는 늘었다. 이제는 정말로 DNA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사고 초기에 유가족들이 가장 답답했던 것이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현장이 너무 처참해서였다.현장을 다녀온 사람의 말을 차마 전할 수 없다.너무나 안타까운 이러한 참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9
억망이다 억망이다.여전히 컨트롤타워는 보이지 않는다.그동안의 사회적 참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현장은 우왕좌왕이고 유가족들의 요구가 제대로 수용되고 있지 않다.희생자 명단이 A3용지에 프린트돼 벽보로 부쳐지는데도 두시간이나 걸린다.제주항공은 현장에 오지도 않고 서울에서 기자회견질이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9
밤새 내린 눈 밤새 많은 눈이 내린다기에 기대를 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실망이다. 눈이 내리기는 내린 것 같은데 대충 내리고 만 느낌이다.오늘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5시 평화광장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파면·처벌! 사회대개혁을 위한 목포시민문화제'까지는 바람이 멈춰야 될 텐데...윤석열 때문에 애꿎은 시민들이 고생이 많다. 이 고생 빨리 끝내려면 빠른 구속과 빠른 파면밖에 답이 없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8
성탄 메시지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이사9,1)부디 이 땅에 평화가 오게 하소서더 이상 이 땅에 악한 위정자가 없게 하소서아기예수님이 오실 때 왕으로 오지 않으시고 평범한 목수의 아들로 오신 뜻을 잊지 않게 하소서예수님을 알아본 자들이 부유한 사람도 학식이 많은 사람도 아닌 양을 치는 목자요 가난한 어부들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빛이 어둠을 이기듯 민중의 함성이 권력의 폭력을 이기게 하소서예수님이 오신 큰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5
커피차 윤석열 파면을 위한 커피차에서 오늘은 와플파이 봉사를 한다. 줄이 끊이지 않는다. 모두가 한 마음이다.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이 몰려온다. 탄핵 이후 첫 집회라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은 높다. 다만, 20~30대 젊은 층이 보이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하다. 집회가 재미가 없어서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과 같은 축제의 분위기가 아니라 옛날식 분위기라 젊은이들이 외면한다고 하는데 집행부의 한 사람으로서 고민이 깊다. 헌재의 파면 결정 때까지는 끌고 가야 하는데...그리고 민주당의 어정쩡한 자세를 어떻게 바로 잡을지와 사회대개혁의 의제들을 어떻게 담아낼지도 고민이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4
동지 팥죽 동짓날 사무실에서 팥죽 한 그릇을 순삭하며 한 해 액땜을 한다.다행히 연말 윤석열이 자폭을 하며 액운의 일부를 떼어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내란 잔당들이 다시 준동하려 한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공범들의 체포와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해체될 때까지 액땜은 다하지 않았다.팥죽 한 그릇의 힘으로 오늘도 5시 평화광장에서 목포시민과 함께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체하라!"를 힘차게 외쳐야겠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