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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58

외면? 용서?

저는 상대 선거운동원들과는 격이없이 친하게 지냅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멀리서 걸어오는 상대 후보 배우자분과 함께 오는 운동원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려는데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벌써 여러번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말도 걸어봤지만 별 대답이 없어 이제는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한때는 동고동락(?)하던 친구 사이였는데 말입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는 마태복음 19장 22절 말씀을 되세기며 성당 인사를 마쳤습니다.

한마디 2022.05.07

나는 심상정이여~~~

아침 구,청호시장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나는 심상정이여"라고 한마디 하시고 지나가시는 아저씨의 말씀에 왠지 뭉클해집니다. 5년전에는 이런 말씀을 참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 정의당 상황이 여러모로 힘들다보니 캠페인하는 내내 단소리보다 쓴소리를 더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다짐합니다.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정의당답게 뛰겠습니다'

한마디 2022.01.29

진중권 3

한마디만 더하자면 진중권의 행보가 괘씸합니다. 본인의 한마디 한마디가 좋건 싫건 언론의 먹이감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또 정의당내에 호불호가 명확하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을텐데 정의당 복당을 당 지도부와 협의 없이 페북에 던지듯 하는 것이 진정성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당내 인사와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전제로...) 뻔히 당내에서 논란이 일 것을 알면서 폭탄을 던져놓는 모습은 당에 대한 일말의 책임의식도 없는 행태입니다. 최소한 복당하려는 자의 모습은 아닙니다. 혹, 그 폭탄이 터져 반대여론이 높으면 또 독설을 퍼붓고 빠지려는 속샘은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그것이 아니고 당내 누군가와 사전 조율을 거쳐 진행된 사안이라면 그 인사의 정치력은 꽝입니다. (박원석이 어제 CBS 한판승부에서 진중권 복당에..

한마디 2022.01.21

진중권 2

저는 진중권의 복당이 싫은 것이 아니라 그의 스피커가 싫고 무섭습니다. 정의당 내에 그 스피커보다 더 큰 스피커가 없는 마당에 그의 페북질 하나하나가 정의당발 뉴스 또는 정의당 생각으로 포장될터인데 과연 정의당이 그의 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또 당내에 그의 발언에 대해 찬·반의 의견이 나뉠것이고 진중권의 발언이 그냥 적당한 선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전 조율없이 상당히 깊숙한 곳까지 건들것이고 그 발언에 대한 찬·반 논쟁은 불을보듯 뻔한마당에 당내 분열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진중권은 왜 이 마당에 정의당 복당을 선택했을까요? 그의 말대로 청년정치인에게 힘을 주려고 그랬을까요? 아니면 희미하게 남아있는 정의당을 향한 당원들의 마지막 불씨(열정) 마져 끄려는 것일까요? 대선을 넘어 지방선..

한마디 2022.01.21

진중권

새벽에 눈뜨고 첫 소식이 진중권의 복당 소식입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북에 대놓고 환영을 했구요. 민주사회에서 개인의 탈당과 복당을 강제할 수 없겠지만 그 소식이 사실이라면 당의 앞날이 걱정이네요. 당의 뜻과 무관하게 떠날 사람들이 눈에 선해 제발 가짜 뉴스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윤소하의원의 한마디가 생각 납니다. "진중하기를 권한다"

한마디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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