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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천 볼트 감전사의 책임은 한전에 있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일 시키진 못했을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터져나온 말이다. 김다운씨가 지난해 11월 서른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뉴스를 통해 생생하게 목격된 그의 주검은 전봇대위에 매달린 모습이었다. 한전이 규정만 잘 지켰어도 안타까운 죽음은 막을 수 있었다. 2인 1조 작업도 무시하고, 특고압 전력선을 다루는 일을 저압 전문회사에게 맡겼다. 사고 발생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한전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기 바쁘다. 한전에서 위험의 외주화로 그동안 숨진 노동자가 최근 3년간 20명에 달한다. 이런데도 한전은 책임을 회피 할 것인가?

세상 이야기 2022.01.10

출발서해안시대(선거와 유권자의 인식변화)

-새해 최대 화두, 선거와 유권자의 인식변화 Ann> -새해 인사 두 분 저희 출발 서해안 시대 청취자들을 위한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질문1> 정치, 선거의 계절이죠.. 대선이 D-63, 지방선거는 D-147일 앞두고 있는데요. 선택이 중요한 시깁니다. 어느 때보다 “깨어있는 유권자가 절실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두 분 어떻게 보십니까? - ‘깨어있는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끝없는 성장 추구는 사회적 다수인 약자를 착취하고, 제도는 그 제도 운영자의 이익에 복무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낳는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는 성장 지상주의 자들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불기차 해소주의 자들의 선거 즉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을 해소하고자 하는 깨어있..

세상 이야기 2022.01.10

포스코 지회 이ㆍ취임식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3기 이ㆍ취임식입니다. 1ㆍ2기 지회장을 맡아 고생하셨던 김찬목지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3기를 맡으신 김재이지회장님 포스코 제1노조를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김찬목지회장님께서 이임사에서 김영랑님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인용해 주셨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오월 김영랑의 시를 찾아 보게되었습니다. 김영랑 시인의 '나의 봄'은 조국 해방이었지만 김지회장님의 '나의 봄'은 노동 해방이었겠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출발서해안시대 2022년 첫 방송

출발서해안시대 [시사지지고볶고] 2022년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작년 4월부터 시작해 9개월째 목포와 전남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와 평론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얕은 지식과 짧은 생각으로 참 오래 버텼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청취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두려움도 앞섭니다. 아무튼 지난 8개월 동안 정시성이 생명인 방송 특성상 화요일 아침 8시 30분을 위해 월요일 저녁이 희생(?)되는 삶이었습니다. 방송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준비하는지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2022년에도 심기일전해서 좋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일조 해야겠습니다. 올 해부터 출발서해안시대가 유튜브로도 방송됩니다. 아직 보이는 라디오까지는 아니지만 조만간 보이는 라디오도 선보인다고하니 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출발서해안시대(2021년 전남, 목포 주요 뉴스 결산)

~ 시간입니다.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과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스튜디오에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1> 자, 오늘은 2021년 마무리 결산으로 전남도와 목포시의 핫 이슈들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강 의원님. 전남도 이슈들 선정하셨다구요? 한해 동안 어떤 이슈들이 있었나요? - 올해 kbs 목포방송국 생방송 출발 서해안시대를 통해 점검한 전남지역 이슈 다섯가지를 짚어보면 - 먼저, 전남지역 인구감소 대책 절실입니다. 지난 10월 18일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무려 16개 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는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되었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 이슈는 퇴적물로 인해 썩어가는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하구언 개방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 세 번째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 등..

목포 이야기 2022.01.02

새해 인사

꼭두새벽 세월호 합동차례를 모시고 돌아오는 길 목포대교를 지나며 바라본 일출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2022년을 다짐합니다. 그 다짐을 이해인님의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로 대신합니다.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작은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2022년 새해 첫 날 복 많이 받으세요^^

세월호 새해맞이 합동차례

세월호 새해맞이 합동차례 오늘 날씨는 여느때보다 더 매섭게 차다. 언제까지 '안전한 대한민국'을 외쳐야 하나. '성역없는'이 '성역있는'이 되고, '철저한'이 '대충'이 돼, '책임자가 사면'되는 '나라다운 나라'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은 나라가 지켜주지 못하는 시민 개개인의 몫이 되었다. 2022년 새 날을 여는 꼭두새벽에 세월호 가족들 보기가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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