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야기 305

시민교통의 길을 찾아서...

서울에 있는데 목포 시내버스 관련토론회가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런데 두 시간 정도 할 줄 알았는데 1시에 시작해서 6시에 끝난단다. 오늘 오랜만에 궁뎅이에 종기가 나겠다. 김상철박사의 목포시내버스 공론화 과정에 대한 평가를 들으면서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낀다. 행정이 결단할 때 결단하지 못하고 업체에 끌려다닐 때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 지금 목포시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시민 이동권의 핵심이 대ㆍ자ㆍ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로)라고 한다. 이 대자보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필요성을 느낀다.두 시간 생각하고 왔는데 6시에 끝난다ㅠㅠ김상철 박사의 목포 시내버스 공론화 과정에 대한 평가를 듣는데 생각이 많아진다.홍숙정 집행위원장이 발제중이다.신현웅 정의당 서산태안위원장이 토론중이다.

목포 이야기 2024.05.25

광주, 목포 지원유세

황사가 짙게 드리운 날 광주와 목포에서 녹색정의당 후보들과 함께 유세를 진행했다. 가시거리가 제로에 가까운 것이 흡사 우리 정치의 모습과 닮아있다. 녹색정의당이 가는 길이 가시거리 제로인 바로 이 길이다. 그러나 어둡다고 포기하지 않고 이 길 위에서 빛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 그 빛은 오직 민중 곁에있는 숨결을 찾는 것, 민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다. 윤석열 심판과 그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 이것이 민중의 뜻, 그 뜻을 좇기 의해 녹색정의당 박명기, 강은미, 김용재 후보가 광주와 목포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목포 이야기 2024.03.30

또다시 외친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하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전남 의과대학 신설' 촉구대회를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목포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신설'의 타당성에 대해 누누이 강조해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의료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이다. 그러나 의대 졸업생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역의료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수도권과 지역간 건강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없는 지역으로 건강불평등과 의료격차 해소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다. 더이상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하품나는 소리는 하지 않겠다. 적당히들 하시라 의사가 없어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특단의 조치..

목포 이야기 2024.01.25

목포 바다

문득 보고 싶어 졌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수평선 우렁찬 파도소리 아니다. 그곳은 동해바다 엄마 옷에 묻어있는 비릿한 생선냄새 갯내음 잔뜩 품은 목포의 질퍽한 바다 광주 촌놈 목포에 처음 왔을 때 어딜 가도 벗어날 수 없는 그 역한 냄새가 싫었다. 그런데 목포 떠난 지 1년 그 갯내음이 그리워 인천에 왔다 갯내음이 그리워지는 건 목포 내려갈 때가 가까워졌다는 뜻

목포 이야기 2023.10.19

목포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시민공론화위원회

오랜만에 목포 이야기다. 최근 목포시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시민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목포시내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는 목포시가 양성평등법과 함께 스스로 만든 조례인 ‘목포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위반해 원천 무효라고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첫째, 4가지 선정기준의 근거가 무엇인가? 전문성, 상시 참여가능성, 다양성, 적극성으로 구성된 기준은 누가 봐도 객관적인 지표라고 할 수 없고, 선정 주체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시말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어 걸면 귀걸이’인 기준을 제시해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자의적으로 뽑겠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압박면접도 아닌 지원서 한 장으로 그 사람의 적극성과 상시 참여가능성, 다양성을 어..

목포 이야기 2023.08.06

노회찬평전 북토크

노회찬평전 북토크가 목포에서 열려 노회찬재단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5주기 주제인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는 6411처럼 투명인간 취급받던 약자들과 함께 했던 '노회찬 정치'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는지 응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노회찬의원님의 영상들을 찾아봤다.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 앞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국회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줄이더라도 우리나라 근로 노동자 평균임금의 3배, 최저임금의 5배 가까운 액수입니다. 같이 삽시다. 그리고 같이 잘 삽시다." "같이 잘 삽시다."란 그의 음성은 부드러웠고, 희망에 차 있었으며, 믿음직스러웠다. 기라성 같은 국회의원이 즐비하게 앉아있는 본회의장에서 그들의 폐부를 찌르는 기개 넘치는..

목포 이야기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