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서울살이 두 달 자취생활 17일째 밥도 해 먹고, 빨래도 하고 제법 사는 것처럼 살고 있다. 그러나 다섯 평도 안 되는 방이 내 우주가 되기에는 너무 비좁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1.18
웃기고 있네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에 담겠다고 개정안 행정예고를 한 모양이다. 그런데 새 교육과정에 '노동교육'은 반영되지 않았고, '성평등'과 '성소수자'는 삭제돼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새 교육과정이 아니라 헌 교육과정이다. 노동, 성평등, 성소수자 삭제... 대한민국 보수의 수준이 너무 후지다. '웃기고 있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1.14
용두암 언제였던가 아버지 사진 속 용두암도 오늘처럼 홀로 파도를 맞고 있었다.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진 속 아버지는 어떻게 사셨을까?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아이가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내가 너무나 다름을 깨닫는다. 그 시절 아버지의 삶이 궁금하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1.14
블러드문, 청왕성 엄폐 아들내미가 멀리 봉화에서 보내준 사진 때문에 어제가 나름 역사적인 날인 줄 알았다. 앞으로 200년 뒤에나 나타나는 자연현상이라니... 당장 하늘 볼 여유도 없는데 내일이면 어떻고 200년 뒤면 어떤가? 하늘 위 달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땅 위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1.09
장애인차별철폐 천막농성장에서 만난 목포사람들...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옛말이 빈말이 아님을 새삼 느낍니다. 오늘 국회 앞 장애인차별철폐 천막농성장에 무안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예영, 김영아, 박신 활동가님들께서 농성장 지킴이로 결합하셨습니다. 서울에서 뵈는 반가운 얼굴들이라 연락받자마자 냉큼 달려갔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천막농성이 604일이나 지났답니다. 작년 3월부터 시작해 일곱 번 계절이 바뀌고 다시 차가운 겨울 아스팔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바랍니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1.07
윤석열 정부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을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그 정부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인데 이 정부는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1.02
동네회포차, 테스형포차 목포에 있을 때는 동네회포차. 서울에 있을 때는 테스형포차. 같은 점 하나, 대학동창이면서 친구 집이다. 둘, 친구가 주방과 서빙을 동시에 본다. 셋, 혼자 가도 성심성의껏 말벗이 돼준다. 다른 점 동네회포차는 손님 중 8할은 아는 사람인데 테스형포차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목포에서는 사장이 가끔 귀찮을 때가 있는데 여기는 사장이 말벗을 안 해주면 가끔 외롭다. 오늘 테스형포차에 손님이 많다. 그래서 외롭다.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0.27
호남 일정 이정미 후보와 함께 호남 유세를 와 목포 문화방송 인터뷰, 전남 조선 하청 노동자 간담회, 전남 당원 간담회, 복합쇼핑몰 광주 상인대책위 간담회, 광주 당원 간담회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합동 유세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하루 늦게 올라가는 이유는 분양받은 배나무 수확을 하기 위함이었는데 비가 내려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다음 주에나 기회가 있을까요. 여인두의 시시콜콜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