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두의 시시콜콜 467

D-day 14일(5ㆍ18 민중항쟁)

D-day 14일 5ㆍ18 민중항쟁 42주년입니다. 목포에서도 10시 기념식과 19시 문화제가 진행됐습니다. 5ㆍ18하면 두가지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광주 교육대학교 옆 풍향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언제였을까요? 오월 어느날, 집에서부터 교대, 광주역, 광주문화방송, 사직공원, 양영학원까지 행진대열을 따라 갔습니다. 광주역 분수대에 박혀있는 트럭과 불에 탄 광주문화방송, 그리고 양영학원에서 도청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향해 쏟아지던 총소리... 아직도 생생히 기억되는 장면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서 목격한 핏자국 아니 선혈이 낭자한 현장... 그리고 며칠뒤 두암동 갈대밭에 가면 시체가 있다는 소문과 함께 호기심에 찾아가서 본 귀가 잘려나간 시체... 초등 5학년의 경험이라기엔 너무 강렬해 40여년이..

D-day 15일(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진보정당 후보 지지선언)

D-day 15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식후보의 거부로 토론회는 무산됐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 선거일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딱 15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전국후보 선거운동원 교육 시간에 참석해 인사를 했습니다. 다른 말씀은 안드리고 선거운동에도 메너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상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말 걸고 친절하게 대해야 합니다. 선거는 축제처럼 상대 후보 험담하지 말고 우리 후보 자랑하기도 바쁘니 다들 메너있게 선거운동 하시자고 강조했습니다. 전남서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정책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권리가 올곧이 보장되는 목포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목포시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목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약속했습니다. 목포시에 출마한 진..

D-day 16일(노동의 새벽, 목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 무산)

D-day 16일 (노동의 새벽, 목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 무산) 오늘도 고된 노동의 새벽을 여는 자전거 행렬은 끝없이 이어집니다. 그 행렬을 가로지르는 프랑카드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내하청 모든 노동자에게도 타결격려금 지급하라' 같이 일하는데 차별이 존재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노동자들의 출근길에도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들중 누구는 정규직이라고 더 받고, 누구는 비정규직이라고 덜 받는 세상입니다. 여러분들은 구분하시겠습니까? 누가 정규직이고 누가 비정규직이지... 시민단체 주최의 목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무산됐습니다. 저는 시민의 알권리 차원과 정책대결이라는 측면에서 타 후보의 모든 제안을 수용했는데 그 분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다가 결국 거부했다고 합니다. 지난번 모방송국이 추진했던 목포시..

목포역 막차를 기다리며...

달빛 아래 고즈넉한 목포역에 섭니다. 반겨줄 이 아무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기에 홀로 외로움을 달랩니다. 명함 한 장이라도 허투로 줄 수 없기에 내공의 힘을 모두 끌어모아 전합니다. "30년 낡은 목포의 정치판을 바꿔주십시요!" "같이사는 목포, 가치있는 목포 만들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만 그 중 어떤 이가 전하는 따뜻한 한 마디가 제 가슴을 녹입니다. "막차까지 기다려주는 당신에게 투표할라요!" "고맙습니다." 큰절로 대답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D-day 17일 (스승의 날, 문태고등학교)

D-day 17일 문태고등학교 총 동문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한 시간 정도 머물 예정이었는데 두 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환대해주신 문태인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가 34년이나 지났더군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을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저희 때는 이것저것 선물을 준비해 선생님을 교실에 못 들어오게 했다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선생님도 아는 서프라이즈를 하면서 스승의 은혜를 불렀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좀 삭막해졌을까요. 아니면 더 발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할까요. 저녁 시간은 평화광장 주변 상가 인사를 다녔습니다. 평화광장에서 진행되는 효사랑 콘서트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트로트와 젊은 연인들의 은밀한 대화가 어울릴 듯 어울..

D-day 18일(건맥축제, 전국, 최현주)

D-day 18일 목포의 토요일은 밤이좋아(土夜好)! 목포 원도심 건어물상가 거리의 토요일 밤은 불야성입니다. 유럽은 가보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행해지는 맥주파티의 현장이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포를 여행하시는 모든분들께 강추합니다. 8월까지 진행되는 건맥축제(건어물ㆍ맥주 축제)에 꼭 들르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오늘은 정의당 시의원 두 후보의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제일 살기좋은 동네를 만들겠다는 상동ㆍ옥암동ㆍ삼향동의 전국후보와 연산동ㆍ원산동ㆍ용해동을 목포교육 일번지로 만들겠다는 최현주후보. 두 후보님의 당선을 기원합니다.

D-day 19일(캐릭터 선거운동, 낙조)

D-day 19일 아침 일찍 정의당 전남도당의 자랑 캐릭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폭포사거리에서 대불공단과 삼호중공업으로 출근하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도당의 캐릭터 선거운동은 지역 신문도 주목하는 창의적인 선거운동입니다. 다만 쪼금 아쉬웠던 것은 캐릭터 전원과 함께하지 못하고 땀돌이와 곰돌이만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오후 선거운동은 눈 호강하면서 했습니다. 목포의 낙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북항 노을공원의 낙조도 아름답고, 대반동에서 바라보는 목포대교를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낙조 또한 아름답습니다. 이 낙조를 보면서 잠시 선거운동 힘겨움을 잊어봅니다.

D-day 20일(중앙당 선대위, 백동규의원 개소식, 깨끗한 선거 선언식)

D-day 20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영암에서 진행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참석을 위해 이보라미 군수 사무실로, 중앙당 선대위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목포시의회로 이동해 박홍률 후보님과 함께 '깨끗한 선거 깨끗한 시정 다짐 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축제와도 같았던 부흥ㆍ신흥ㆍ부주동 백동규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각 행사별 소회는 이미 올렸기에 이 글에서는 생략합니다. 저녁 퇴근인사를 준비하는데 아침에 명함을 받았다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와 냉큼 그분 계신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3년 전 은퇴하신 목사님이신데 이번에는 목포의 변화를 위해 30년 민주당을 정리하고 여인두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말씀에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30분 남짓한 만남이었지만 30년 지..

D-day 21일(노동조합 방문)

D-day 21일 오늘은 목포 후보들과 함께 한국노총 사업장과 민주노총 사업장을 번갈아 방문했습니다. 정의당은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입니다. 9일 '깨끗한 선거 깨끗한 시정' 다짐 선언식을 제안했는데 김종식, 박홍률 두 후보님중 한 후보님이 동의를 하신다고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한 후보님은 사무실까지 찾아가 공문을 전달하고 의향을 물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습니다. 내일 오전 다시한번 확인 후 그때까지 답이 없으면 동의하신 후보님과 둘이서 13시 30분 선언식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제 제안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흑색선전, 비방,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둘째, 매관매직 하지 않겠습니다. 세째, 공사비리는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

D-day 22일(목포MBC 뉴스)

D-day 22일 목포MBC 유튜브와 뉴스 대담프로에 출연했습니다. 유튜브는 다음 주 수요일(18일) 공개되고, 뉴스는 월요일(16일) 목포MBC 9시 뉴스에 방송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요즘은 유튜브도 클릭 수가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시청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목포교육참여위원회에서 2022년 목포시장선거 정책 질의서를 보내왔습니다. 마침 제가 사무실에 있어서 직접 전달받았습니다. 요즘 많은 언론들과 단체들에서 관련 질의서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있습니다만 가끔 단체에 따라 상충되는 질문들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좀 공혹스럽기도 합니다만 소신껏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에게 공개적으로나 비공개적으로 질문하실 것 있으시면 언제라도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