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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체공휴일법을 단독 처리했다. 하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내년부터 적용되고, 5인 미만 사업장은 그나마 적용도 안된다고 한다. 1,600만 노동자 중 절반이 넘는 842만명이 쉴 수 없는 빨간날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1등시민과 2등시민 심지어 3등 시민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제 노동하는 시민들의 기본권은 물론이고 휴식권까지 국가가 나서서 차별과 배제를 하는 사회로 진입한 것일까? 이준석은 뭐라 말할까? '능력있어 좋은 회사에 취직한 사람이 더 많이 쉬는것이 공정의 기본'이라고 말할까 아니면 '왜 나만 갖고 그래' 라고 역정을 낼까? 그나저나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은 5인 미만 사업장이라 대체휴일날 쉬면 법을 위반하는 것인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첫눈(여주형, 여정한, 여승준)

과거 사진 대방출 7 21년 들어 첫눈이 오는 날, 눈사람 제조기라는 신박한 물건을 처음 접했다. 정말 단 한번의 동작으로 눈사람이 뚝딱, 예전처럼 언 손을 호호 불면서 만들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사라졌다. 그런데 너무 작다. 아무튼 이 신박한 물건을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봤다. 왜냐하면 잃어버렸다. 첫눈은 동심을 자극하는지 각각 초ㆍ중ㆍ고를 다니는 세 아드님들이 계급장 떼고 눈싸움에 여념이 없다. - 21. 01. 07 -

우리집 이야기 2021.06.22

정의당

토요일은 당원들과 함께 동네 청소를 진행하고 일요일은 9차 전국위원회 참석차 서울을 다녀왔다. 정의당이 위기라고들이야기 한다. 맞는말이다. 전국위원회 이후 서울사는 형님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 집안 일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이야기가 정의당으로 번졌다. "노회찬 이후의 정의당은 끝났다." "진보정당이 가장 잘 나갈때가 노동의 가치를 앞세울때였는데 지금의 정의당은 그것이 안보인다." "청년 문제, 여성주의 등 문제제기는 하지만 이슈를 주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당내 갈등만 양산한다." "류호정=정의당이 되어버린 지금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관심 없어 보였던 형님의 분석에 고개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가능성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없다" 였다. 목포로 돌아오는 내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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