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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이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이다. 농촌계몽운동가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제안했으며,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농민은 흙에서 태어나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흙 ‘土’자가 겹친 ‘ 月土日’에 착안해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단다.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이 20.2%밖에 되지 않고 그나마 쌀을 빼면 2%~5%수준에 머물고 있다.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 마당에 요소수 대란보다 더 위급한 식량 대란이 올 수도 있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물류가 멈추고 공장이 멈출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식량 문제 또한 쌀 자급률이 92%라고 넋 놓고 있다가는 뒤통수 제대로 맞을 것이다. 이미 태양광이 신재생에..

세상 이야기 2021.11.11

우리사회의 갈등원인은 차별인가? 차별금지법인가?

두 사람이 한 달을 꼬박 걸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500km, 걸음으로는 100만보쯤 된다. 그리고 이들이 서울에 도착한 날(10일) 금천구청 앞에는 청년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수백 명이 모여 이들의 서울 입성을 환영했다. 무엇이 이들을 걷게 하고 또 왜 수백명의 인파가 이들을 환영했을까? 이종걸과 미류 두 활동가가 모든 생업을 접고 걷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금지하고자 하는 외침이었다. 2020년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의원이 발의한 이후 차별금지법은 또다시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과연 우리는 평등한가?”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지어 고용형태나 출신국가가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은 받고 있..

세상 이야기 2021.11.11

출발서해안시대(요소수 부족사태, 법인택시 양도.양수)

~ 시간입니다.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과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스튜디오에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사) 질문1> 오늘은 먼저, 최근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요소수 관련 얘기를 해주신다구요? - 중국이 지난달 자국 수요 부족등을 이유로 사실상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요소수 대란 발생 - 중국과 호주의 갈등 :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를 추출하려면 석탄이 필요한데, 이 석탄의 상당수를 호주산 석탄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런데 호주산 석탄이 중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면서, 요소수 공급대란이 시작 -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까지 요소를 생산. 원가경쟁력에서 밀리고 수요 상황이 좋지 안다고 판단해 사업을 접음. 이후에 요소를 수입해 물과 혼합해 요소수를 만들어 공급 - 요소 생산기술이 고..

목포 이야기 2021.11.10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당장'

서울은 작년보다 30일이나 빨리 첫 눈이 내렸다는데 아마도 올 겨울도 작년처럼 매섭게 지나가려나 보다. 이것도 일종의 기후위기다. 기후위기 하면 온난화 현상만을 이야기하지만 이상기후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교란이 원인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10월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더니 11월 들어서자 마자 마치 영하를 방불케하는 날씨로 돌변할 일은 없을 것이다. 마침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120여개국 정상들이 모여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고 있다. ‘석탄을 역사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2030년까지 탈석탄을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 물론 각 나라마다의 사정으로 일부는 합의를 하고 일부는 다음으로 미루는 모양세다. 일단 가장 주요한 합의사항이 2030년까지 메탄 배..

세상 이야기 2021.11.10

역사의 수레바퀴

정의당 심상정후보의 5.18국립묘지 참배를 함께했다.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두둔하는 者(놈 자)가 대통령후보가 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무리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그렇게 잊고 살다가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갇혀 그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지금의 필리핀을 우리는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필리핀도 1960년대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고, 심지어는 우리나라에 구호물품까지 보내 줄 정도였다. 그런 필리핀이 마르코스라는 독재자를 만나면서 쪼그라들기 시작해 지금은 동남아 국가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나라가 됐다. 우리도 지금 잘 나간다고 과거를 잊고 산다면 필리핀처럼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 독일이 나치를 한사코 부정하는 이유도 자칫 역사의 수레바퀴에 갇혀 또다시 파시즘의 광풍이 불지 않을까하는 ..

가난한 여인의 헌금과 빈자일등

오늘 미사 신부님 강론은 마르코복음 12장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였다. 부자들의 헌금과 가난한 이의 헌금은 금액으로 본다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부자들의 많은 헌금이 가난한 이의 적은 헌금보다 더 값어치가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성의 문제다. 이 여인을 칭찬한 예수님이 설마 돈 많이 내라! 배고파도 헌금이 우선이다고 가르치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자들은 사후의 세계 보다 현실의 안락함을 추구한다. 그래서 전부 걸지 않고 조금만 걸치고 살고 있다. 보험을 들듯 혹시 모를 천국의 한 자리를 예약이라도 하듯 말이다. 모든 것을 거는 삶이냐? 아니면 대충 반쯤 걸친 삶이냐? 이왕 시작했으니 양다리 걸치지 말고 성경의 가난한 여인처럼 모든 ..

'목포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1차 토론회에 부쳐

“기울어진 운동장! 공론화위원회(목포시)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1월 2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민참여단 1차 토론회가 진행됐다. 공론화위원회가 편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론화위원회가 밀실에서 구성되고, 목포시의 과업지시서를 받고 용역에 참여한 한국산업연구원 소속의 연구원이 “민영제가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말할 때부터 목포시민들은 공론화위원회를 더 이상 공론화위원회라고 부르지 않는다. ‘태원·유진을 위한 민영제 유지위원회’ 또는 ‘시내버스 공공성 포기 위원회’라고 부른다. 본론으로 들어가 시민참여단의 1차 토론회를 지켜본 나는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도대체 공론화위원회가 왜 출범을 했는지를 망각한 토론회였다. 지금 목포의 시내버스 문제는 비상시기이..

목포 이야기 2021.11.05

출발서해안시대(자치분권 2.0)

~ 시간입니다.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과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스튜디오에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1> 위드코로나를 맞아 한 말씀씩 해주세요 - 위드코로나 발표 이후 시간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 - 어제 프로야구 WC를 조금 봤는데 마치 코로나 이전의 프로야구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응원석에 계신분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응원을 하시기는 했는데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한켠에 들었다. 개인방역에 철저히 해야 하겠다. 질문2> 지난주 금요일(29일)이 지방자치의 날이었군요? 올해로 아홉 번째 맞는 지방자치의 날이죠? -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 지방자치의 날 의미 :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방자치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법정기념일 - 지방자치의 날..

세상 이야기 2021.11.04

택시 불법 양도ㆍ양수

어제 가진 기자회견이다. 목포시 모 택시회사가 법인택시 일부를 양도·양수를 하려고 한다. 뭐가 문제냐고 항변 할 것이다. 그런데 그 회사는 각종 법령위반에 따른 압류, 체불임금등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와 재판을 앞두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택시회사에서 택시는 제일 큰 재산이다. 그런데 재판중에 그 재산을 팔아버리면 택시회사에는 빈 깡통만 남게 된다. 목포시등의 압류와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소송에서 회사가 패소하면 그것을 어떻게 변제할 것인가? 목포시나 노동자들은 법으로는 이기고도 실제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는 불합리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택시회사의 재산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에서도 양도·양수는 일부가 아니라 전부(의무와 함께)여야 한다고..

목포 이야기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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